좋은 글,예쁜 시...

그대향기 가득한 숲길...

설은 김정원 2011. 11. 13. 19:20

 

 

그대와 함께 천년을 두고 걷는다면

나는 이 길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또 천년을 두고 함께 걷는다 해도

나는 이 길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장미꽃 같은 마음

그대향기 마주숨쉬던 길...

 

계절도 ,비바람도 이길을 걸었고

하얗게 머물다간 겨울의 빈자리 봄이, 와 채우고

꽃잎 날리는 날 향기도  이길을 따라 풍겼습니다... 

 

낙엽되어 뒹굴며

그대 시인이 되어 가을을 노래하던 길

외로울땐 혼자걷던 길...

 

그대 가득함을 느끼려 찾아오는 천년을

다시 산다해도 당신과 함께라면

이길이었으면 좋겠습니다...

 

2011.11.13..주일..pm04시 54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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