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흔적 너의 흔적 설은 김정원 네게로 달려가는 내 사랑이, 너의 마음에 채 닿기도 전에 냉정히 돌아서 버린 너의 모습을 보며 나는 주저앉아 울고 말았다 꽃불처럼 곱게 피어난 우리들의 사랑이 한순간 물거품 되어 안갯속에 사라져버릴 환영(幻影)이었다는 것을 왜 몰랐을까 애달픈 사랑의 그.. 이별 2017.08.07
영원한 건 없나 봐(2) 영원한 건 없나 봐 설은 김정원 이 세상엔 영원한 건 없나 봐 곁에 없으면 단 하루도 못 살 것처럼 사랑을 고백하고 어디에 있든지 마음은 함께라며 수없이 말했던 너였었는데 너무나 쉽게 변해가는 너의 뒷모습을 보며 쓸쓸히 먼 하늘만 바라본다. 이별 2017.06.18
우리가 남긴 상처(2) 우리가 남긴 상처 설은 김정원 한때는 그랬었지 나에게는 네가 전부였고 너에게는 내가 전부였어 이 세상 어디에도 너를 닮은 사람은 없었고 이 세상 어디에도 너를 대신해 줄 사람은 없었어 하지만 지금 우리는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쓰라린 아픔과 눈물 그리고 깊은 상처만이 전부.. 이별 2017.03.10
잊어야만 하는 걸까요 (2) 잊어야만 하는 걸까요 설은 김정원 그대와의 사랑 영원할 거라 생각했는데 나, 당신 잊어야 하는 걸까요 단 하루도 머릿속에서 잊은 적이 없는 당신이었는데 창문에 흘러내리는 빗물처럼 나, 당신 먼 추억 속으로 그렇게 흘려보내야만 하는 걸까요 아직도 변함없이 사랑한다 말하고 싶은.. 이별 2016.12.27
고 별(2) 고 별 설은 김정원 부르고 또 불러봐도 허공 속에 맴도는 그 이름 무언의 메아리로 돌아오는 당신의 목소리는 이젠 어디에도 들을 수 없습니다 누군가 나에게 이승과의 인연에 사랑을 묻는 이가 있다면 내게도 목숨보다 더 소중했던 한 사람이 있었노라고 당신의 이름을 말하겠습니다. .. 이별 2016.11.03
아픔도 사랑이라고(2) 아픔도 사랑이라고 설은 김정원 고독에 휩싸여 눈물 짖는 외로운 사랑도 사랑이라고, 오랜 세월을 침묵 속에 흘려보낸 시간, 가슴을 멍들게 하는 아픈 그리움도 거역할 수 없는 운명이라 믿으며, 긴긴밤을 하얀 눈물 속에 지새웠다 이젠 마지막 남은 작은 미련마저도 찬바람에 떨어지는 .. 이별 2016.10.26
*달빛 소나타(2) 달빛 소나타 설은/김정원 고독에 휩싸여 밤하늘을 수놓는 작은 별들의 속삭임과 빛의 선율을 따라 이 밤도 춤을 추는 그대여 창가에 내려앉은 하얀 달 그림자도 억겁의 세월 속에 달려온 삶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차갑게 눈물을 쏟아내는 밤 침묵 속에 찾아온 외로움은, 넓은 무대 위에 .. 이별 2016.08.11
다시 사랑한다면 (2) 다시 사랑한다면 설은 김정원 내게 다시 사랑이 온다면 서두르지 않고 조심조심 천천히 다가갈래요 또다시 사랑이 찾아온다면 더는 아파하지 않고 눈물도 흘리지 않는 예쁜 사랑 할래요 내게 다시 사랑이 온다면 아픔까지도 가슴으로 보듬을 수 있는 따뜻한 사랑 할래요 이별 2015.10.29
어디로 가야하나 어디로 가야하나 설은/김정원 어둠이 걷히고 새 아침이 밝아오면 변함없이 떠오르는 붉은 태양처럼 내 가슴에도 밝은 빛이 비치면 좋겠다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먼 이 길을, 나는 오늘도 걷고 또 걸어가야만 한다 세상 어느 곳에도 날 오라고 손짓하는 곳 없고 내 마음 머물 곳 없는.. 이별 2015.10.19
왜 몰랐을까 왜 몰랐을까 설은/김정원 같은 공간 속에서 얼굴을 마주 보며 차 한잔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내 삶에 큰 기쁨이었다는 것을 그때는 왜 몰랐을까 두 손을 마주 잡고 에메랄드빛 바다와 파란 하늘을 함께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넘치는 행복이었다는 것을 나는 왜 몰랐을까 사랑하는 사람의 .. 이별 2015.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