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 시절 설은/김정원 별것 아닌 얘기에도 깔깔대며 서로 마주 보면서 재밌게 웃고 찬바람이 부는 거리를 홀로 거닐며 마치 소설 속에 여주인공처럼 고독에 잠겨 눈물도 흘렸던 여고 시절 하루하루가 연극 무대였고 언제나 애정 영화 속에 주인공이었다. 하룻밤을 지새우고 일어나면 어제의 부풀었던 꿈은 어느새 먼 과거가 되어 버리고 오늘은 또 다른 꿈의 무대에 새로운 그림을 그린다 매일매일을 꿈속에서 내가 아닌 또 다른 내가 존재했던 꿈의 여행길. 친구는 웃음이고 사랑이며 스승은 최고의 우상이었던 여고 시절, 유수와 같은 수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 옛 향수가 묻어나는 오래된 그림책처럼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빠져드는 진한 향기와 뒤돌아 갈 수 없는 아쉬움의 교차 속에서 여고 시절은 내 안에 예쁜 그리움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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