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그리고 이별
친구에게든, 누구에게든
'마지막'이란 말은 하지 마세요.
이젠 끝이다.
마지막이다. 보다는
언젠가는 다시 만나겠지요.
그때는 잘 해 봅시다.라고 말하면 더 좋습니다.
그건 아니야, 네가 틀렸어. 보다는
그 말도 맞을 수 있겠다.
한 번 생각해 보자. 라는 말이 좋습니다.
사람의 겉만 보고
속을 못 보면 속기 쉽습니다.
보이는 것만 보고
보이지 않는 것을 보지 못하면
더 크게 속습니다.
내가 남에게 속는 것은
그나마 상대를 탓할 수도 있지만,
내가 내 자신에게 속는 것은
부끄러워 어디가서 입도 뻥긋하기 어렵습니다.
육안(肉眼)만 있고
심안(心眼)이 없으면
부끄럽게 살기 쉽습니다.
이별이란,
우연히라도 다시는 마주치지 않겠다는 약속이며,
마지막이란,
세상을 하직할 때 쓰는 말입니다.
2011년 12월은 아직도 16일이나 남아 있습니다.
남은시간 동안 올 한 해 잘 마무리 하시기 바라며,
새해에는,
뜻하신 모든 일이 이루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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