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껌ㆍ무거운 접시ㆍ작은 포크…
비만의 적은 과식. 당연한 사실이지만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과식을 피하기는 쉽지 않다.
의지만으로 안 된다면 음식을 덜 먹게 해 주는
몇 가지 방법을 써 보면 어떨까.
미국의 건강정보 사이트인 프리벤션닷컴이 15일 소개한
'먹지 않고도 포만감을 느끼게 해 주는 5가지 방법'이다.
1.식사 전 풍선껌을 씹어라=
네덜란드의 바게니겐 대학 연구진이
26명을 대상으로 음식을 삼키지 않고 씹도록 하는 실험을 했다.
한 팀에는 1분간, 다른 팀에는 8분간 씹기만 하고 삼키지는 말도록 했다.
30분 뒤 식사를 하게 했는데,
8분간 씹은 사람들이 음식을 19% 덜 먹었다.
음식이 입 속에 머무는 시간이 길수록
두뇌는 자신이 먹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허기를 진정시켜주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식사 전 껌을 30분 간 씹어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2.무거운 접시에 음식을 담아라=
영국과 스페인 연구팀이 같은 양의 요구르트를
무게가 다른 30개의 접시에 각각 담아 식탁에 내놨다.
무거운 접시에 담긴 요구르트를
더 맛있고 농도가 짙은 것으로 생각했으며
덜 먹고도 포만감을 느꼈다.
3.작은 포크를 써라=
작은 포크로 식사를 하면 큰 포크로 먹는 이들보다
음식을 21% 덜 먹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미국 유타 대학이 실험한 결과로,
작은 포크로 음식을 집으면
그 만큼 자주 음식을 떠 넣어야 되고
음식을 먹는 속도도 느려진다는 것이다.
먹는 속도가 느려지면 포만감도 커졌다.
4.평소에 쓰지 않는 손으로 식사하라=
수다를 떨거나 TV를 보면서 식사를 하면
과식하기 쉬운 것과 반대의 이치다.
평소에 쓰지 않는 손으로 음식을 먹게 되면
식사하는 데 더 집중하게 되고 그만큼 먹는 양도
줄어들게 된다는 게 미국 남가주 대학 연구팀의 실험 결과 입증됐다.
5.작은 접시를 써라=
미국 코넬대 연구팀은
큰 그릇에 담긴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작은 그릇으로 먹는 것보다 31%
더 먹게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사람들은 그릇에 담긴 음식을 어찌됐든 다 비워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에
큰 그릇은 과식을 부르기 쉽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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