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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바나나에 이어 '토마토 다이어트' 대유행

설은 김정원 2012. 3. 18. 09:23

<앵커>

일본에선 한때 바나나 다이어트가 유행했는데

요즘엔 또 토마토 다이어트가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도쿄의 한 슈퍼마켓. 요즘 이곳 식품 매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품목 가운데 하나는 토마토와 토마토 주스입니다.
아예 상자째 구입하는 손님도 눈에 띕니다.

토마토 구입 소비자 :

 최근 비만에도 효과가 있다고 해서,하루 10개씩 먹고 있습니다.]

아키바라/슈퍼마켓 사장 :

 요즘 토마토가 잘 팔려서, 평소보다 매출이 50% 정도 늘었습니다.]

토마토를 재료로 쓰는 각종 요리의 인기도 높아졌습니다.
토마토 식품과 요리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이 가게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한보다 매출이 배 이상 껑충 뛰었습니다.

최근 토마토의 인기가 급상승한 것은

한 대학 연구팀이 토마토에 비만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성분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발표한 뒤입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에게 한 달간 이 성분을 지속적으로 투여한 결과,

중성지방이 약 30% 줄어들고, 혈당치도 25%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와다 데루오/교토대학 농학연구과 교수 :

사람의 경우 토마토를 매일 6개씩 또는 토마토 주스를 600ml씩

마실 경우 비슷한 효과가 기대됩니다.]

연구팀은 정확한 다이어트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실험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지만,

토마토의 인기는 당분간 사그러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영상편집 : 안병욱)
유영수youpeck@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