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예쁜 시...

생의 끝자락 에서

설은 김정원 2013. 3. 24. 15:09


      생의 끝자락 에서/이정규 수 많은 인연의 틈새 속에 비탈진 언덕을 넘어 필연으로 나 에게 오신 님 햇살 속에 오색 무지개 꽃 피우며 탄생의 꿈을 먹는다 번뇌는 망각 속으로 혼돈의 그림자 떨쳐 버리고 사랑의 불씨가 내 몸의 에너지의 원천이 되어 생의 껍질 벗겨내니 향량한 들판 같은 내 가슴이 당신으로 인하여 행복한 인연의 꽃으로 만개한 사랑꽃이 되었지 마는 영원한 것은 없다 하여도 삶이 다 하는 그 날 까지 만 이라도 당신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어 지켜 드릴 것이며 사랑하는 님 이여 청산(靑山)에 걸린 운무(雲霧)는 당신의 따뜻한 입김 이었으니 생의 끝 자락에 마음 가득히 사랑의 온도는 높아져만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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