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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길

설은 김정원 2013. 6. 26. 13:02

 
마음길  글 / 이영범   
흔들림 속에 찾는 마음길
행복 길 
지척에 두고 나를 반기는데
마음은 왜 
갈 수 없는 먼 곳만 애써 찾으려 하나 
오랜 세월 속 내가 걸어온 마음길
도시에서 태어나 
익숙해진 아스팔트 길이 편안하다.
흙길은 시골 길처럼 낯설기만 한데
한결스런 세상 길은 
가슴 깊숙이 편견이 숨어들고
내일은 마음 샘물처럼 
솟구치는 추억을 수없이 영글어 내고
삶 속에 만난 영혼 길은
뜻이 감춰지면 
믿음은 어둠 속에 묻혀들 간다. 
진실과 눈물은 
가슴속 맑은 사랑 꽃피우고 
마음길 펼쳐진 거짓과 위선은 
고통과 고뇌를 조용히 내려놓을 때
침묵은 바람과 함께 머무르며
미소를 줄 수 있는  
마음공간 속에 애잔함을 남긴다. 
연 핑 사랑 0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