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가을 연가

설은 김정원 2015. 11. 18. 15:34

    가을 연가 詩/김정원 낙엽이 내려앉은 쓸쓸한 거리 두 손 꼭 잡고 걸어가는 여인들의 모습이 어느 유명 화가의 그림보다 더욱 아름다운 풍경이다 곱게 새 옷으로 갈아입은 단풍잎이 벤치를 자리하고 앉아 있으니 오가는 사람들의 작은 손끝에서 한 장 한 장 책갈피 속으로 포근한 안식처를 찾아간다 계절의 쓸쓸함을 위로하듯 동네 어귀 길모퉁이에 손수레로 만들어진 작은 이동식 포장마차에는 저들만의 외롭지 않은 얘기 속에 행복을 꽃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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