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우리의 가을은

설은 김정원 2015. 9. 7. 12:52
        
        
        우리의 가을은
                      설은 김정원
        우리의 가을은
        고독을 즐기며 홀로 거니는 
        외로운 가슴이기보다는
        오색 단풍처럼 곱게 물드는
        예쁜 사랑이면 좋겠다
        우리의 가을은
        거리에 나뒹구는 쓸쓸한
        낙엽 같은 사랑이기보다는 
        서로를 보듬어 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이면 좋겠다
        우리의 가을은
        그리움에 가슴 저미는
        아픔의 시간이기보다는 
        그대, 내 곁에 있어 더 아름다운 
        사랑의 계절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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