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그리움의 계절 설은/김정원 한 잎 두 잎 바람에 떨어지는 나뭇잎이 내 가슴 속에 차곡차곡 그리움으로 쌓여간다 말없이 다가와 살며시 내 어깨를 감싸주던 따뜻한 사람 어쩌다 한 번이라도 만날 때면, 마냥 행복해했던 내 그리운 사람 긴 기다림마저도 고운 사랑의 빛으로 물들이며 내 마음을 사로잡은, 가을이오면 더욱 보고 싶어지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