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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새하얀 꽃송이 - 설은 김정원

설은 김정원 2017. 2. 14. 22:06





? 새하얀 꽃송이 ? 
 
          설은 김정원 
 
 
밤새
소복이 쌓여가는
하얀 눈처럼
그대 그리움도 따라
소리 없이
내려앉는 이 밤 




 

하얀
가로등 불빛에
젖어드는
고요한 정적만이
깊어가는 겨울밤을
말해준다 





 
긴 세월
내 안에 묵어 놓은
바보 같은 미련처럼
까만 밤을
하얗게 물들이는
새하얀 꽃송이



출처 : ♥..행복한 쉼터..♥
글쓴이 : Happy Na Nu Mi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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