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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소리내 울지 않는다...

설은 김정원 2013. 3. 18. 22:17

 

저자소개

저자 : 송호근 (SONG,HO-KEUN / 宋虎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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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송호근(宋虎根)은 한국의 대표적인 사회학자.

정치와 경제, 사회를 넘나드는 넓은 안목과 정교한 분석으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학자이자 칼럼니스트다.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하버드대학 Harvard University 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 한림대, 1994년 이후 서울대에서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0년대 성장위주의 국가정책이 빚어낸 노동문제와

불평등의 한국적 결합구조를 ‘시장기제적 통제’로

 이론화하여 주목 받았으며,

유럽사민주의와 비교한 한국의 민주주의와

복지의 발현메커니즘에 관한 탁월한 업적으로

‘제도주의적 정책사회학’의 선두주자로 평가 받는다.

냉철한 사고와 따뜻한 가슴을 지닌 문필가로

날카로운 현실인식과 감성적 언어가 버무려진 컬럼은

 많은 애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칼 만하임의 지식사회학연구』

(1983),『정치 없는 정치 시대』(1999),『세계화와 복지국가』

(2001)『한국,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

(2006)『독 안에서 별을 헤다』(2009) 『인민의 탄생』

(2011) 『이분법 사회를 넘어서』(2012)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어느 날 귀로(歸路)에서

1장. 50대 서울대 교수 그리고 대리기사
직장이여 굿바이!
대리기사 부르신 분
우린 이렇게 살아왔다
아! 아파트
허리가 휜다
거역하고 싶은 그러나 거역할 수 없는
귀농!
엄습하는 허무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2장. 아픈 청춘은 그래도 행복하다.
공고 출신 박 회장
아들아, 너만은!
10년만 버티면 돼!
여전히 일하고 싶은 그리고 할 수 있는
내 청춘의 푸른 골짜기

3장. 그들은 소리 내 울지 않는다
쓸쓸한 점심
크레바스 뛰어넘기
이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
난 이제 당신으로부터 독립한다

에필로그:
50대의 슬픈 자화상, 그 속에 내가 있었다

 

 

책속으로

1970년대에 베이비부머는 이른바 신문명의 담지자가 되었고

 (예컨대 신교육이 시작되었고 현대식 아파트가 들어서기 시작했다),

이후 1980년대 ‘운동권 세대’, 1990년대 ‘탐닉 세대’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주었다.

 즉 베이비부머는

 ‘근대’가 끝나는 절벽에서 ‘현대’로 나아갈 수 있는

교량 역할을 담당한 것이다.

스스로 몸을 누이면서 말이다. _p.8

생계 문제는 나중으로 미뤄두고,

베이비부머에게 부과된 3대 짐,

 주택, 자식 교육과 결혼, 부모 봉양을

나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고백하려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