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예쁜 시...

사랑하지 말걸 그랬습니다./용혜원

설은 김정원 2012. 5. 13. 11:20

  

 

 

오늘도 그대를 그리워 하다못해

울음도 웃음도
풀어 놓고 말았습니다.

밀려드는 그리움을 어찌할 수 없어
명치 끝이 아파 올때면

가슴이 온통 그대로 가득 차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아무것도 위로가 되지 않고
보고 싶다는 생각에
온 몸이 눈물로 젖기만 합니다.

사랑하지 말 걸 그랬습니다
그대 나에게 올 때

외면할 걸 그랬습니다.


그대

단 한 번만이라도 꼭 안으면
이 모든 아픔은 사라질 것만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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