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안절주절
그대 오시러나
대문 앞을 서성이고
노을빛 산마루에 걸터앉자
잠을 청하는데
그대 모습 보이지 않아
까치발 딛고 기다려 보지만
오시지 않는 그리운 님
아무일 없기를
간청하면서
깊은 상념에 빠진다
먼길도 아니건만
천릿길 보다 더 멀리만 느껴지는
님이 계시는 곳
행복한 꽃이 노래하는 천국인가
빛바래진 사랑이 되어
한숨짓고 기다리는 여심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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