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환하고 바람 많은 날
요즘 내 맘을 사로잡고있는 글을 읽으며
인연이란 것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인연이란
잠자리 날개가 바위에 스쳐
그 바위가 눈꽃처럼 하이얀 가루가 될 즈음,
그때서야 한 번 찾아오는 것이라고
그것이 인연이라고...
굳이 그말이 아니더라도
만남이란 것이 얼마나 신비로운 것인지
또 그렇게 스치듯 지나쳐가는 많은 사람중에
마음닿아 생각 하나 전할수 있음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나이 한살씩 먹어갈수록 더 많이 알아지게 되더군요
당신과 나의 만남에도
수없이 많은 잠자리의 날개짓이 있었겠지요
그 얇고 투명한 날개가 닳아지고 또 닳아져
어쩌면 맨몸을 부비는 고통이 있었는지도 모르지요
그렇게 힘겹게 닿아진 인연인지도 모르지요
그래서 더욱 소중합니다
오늘 내 소중한 당신이 그렇게 존재한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고맙습니다
오늘도 한가지 작은 소망하나
내 마음에 담아봅니다
신이 내게 허락하신 참 좋은 만남이
미소지을만한 아름다운 것이 되었으면 하는
그 아름다움이 맘 닿아진 사람들을
성숙케 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 하나가 마음에 담아집니다
당신이 맘껏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행복한 이유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행복
나에게도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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