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바보의 사랑

설은 김정원 2012. 11. 21. 07:50
  바보의 사랑
               詩 /김정원
성난 파도처럼 밀려오는 
못된 그리움은 
진공청소기처럼
외로운 암흑 속을 향해
빠르게 나를 끓어 당긴다
한 사람을 향한 가슴앓이로 
영혼 속 깊은 곳까지 
찢기고 할퀸 흔적들만이 
쓸쓸한 내 사랑에 
눈물을 선물한다
쓸쓸한 눈물 사랑마저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영원히 한 사람을 바라보는
어느 바보 같은 여자의 
안타까운 사랑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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