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예쁜 시...

마음으로 찾아와 주는 당신이기에

설은 김정원 2013. 5. 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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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없는 세상의 명예를 탐하는 것은
부질없이 몸만 괴롭히게 하는 것이고,
세상의 이익만을 구하는 것 또한 활활 타오르는
업(業)의 불길 속에 섶을 더 보내는 것과 같다.

이름과 재물만을 탐하는 출가 수행자는
시골에서 사는 촌사람만 못하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도둑들이 내 옷을 꾸며 입고,
부처를 팔아 온갖 나쁜 짓을 일삼고 있다"고
통탄하셨다.


- 선가귀감(禪家龜鑑) -


 

 

오늘 하루 나를 견디게 해준 그대가 있기에

습관같은 하루 기쁨 마음 가득합니다

후회없이 다시 사랑할 것 만 같은 그대
뒷모습 보이고 훌쩍 떠나는


아픔일랑은 주지 않을 것 같은
그대가 있기에
꽃이 떨어진 계절에 난 꽃으로 피어납니다

살갑게 마음에 문 살며시
열어 못난 내 모습 마저도
당신 눈에 가득 담아두려는 사람을
좋아하게 될 줄은 정말로 몰랐습니다

허나,
이제는 사랑하렵니다
느낌대로 마음가는대로

당신을 사랑 하는 일 멈추지 않고
서글픈 당신 마음 내가 채우렵니다

이제는 당신 속 허하지 않도록
바람 한 자락에도 시린 당신 마음
따뜻한 내 입술에 온기 가져다가
전하는 일 게을리 하지 않으렵니다

마음으로 찾아와 주는 당신이기에 .

      - 좋은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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