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영혼의 사랑

설은 김정원 2013. 4. 20. 23:43

 

 
 영혼의 사랑 
           詩/ 김정원
언제나 먼 곳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멍든 가슴에 영원한 안녕을 
선물로 주고 떠난
야속한 당신이었기에
원망과 그리움 그 어느 것도
내 것이 될 수는 없었습니다
비록 내 곁에서 멀리 떠나 
이젠 미워할 수도 없고
만날 수도 없는 당신이지만 
나는 당신과 함께했던
모든 순간의 기억을
잊지 않은 채 오래도록 
가슴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당신 보고 있나요?
나 당신에게 이 말 한마디  
꼭 전해주고 싶어요
당신은 곁에 없지만 내 안에 
살아 숨 쉬는 당신 때문에 
오늘도 나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가 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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