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한 마리의 새처럼 설은/김정원 내 안에 잠자던 그리움의 조각들이 이른 아침 기지개를 켜듯 하나둘씩 깨어난다 온종일 두 눈에 아른거리는 네가 보고 싶어서 오늘도 습관처럼 먼 하늘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유유자적 하늘 위를 날아다니는 한 마리의 새처럼 내 마음도 새가 되어 너 있는 그 자리에 살포시 내려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