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의 향기
설은/김정원
어디서 날아드는
향기일까?
저 먼 곳으로부터
바람에게 실려 온
그대의 체취인가,
코끝으로 말려드는
낮 설지 않은
이 느낌은, 그 언젠가
내 임에게서 느껴졌던
부드러운 꽃잎 향기
만날 수 없는
애달픈 그리움을
바람의 향기 따라
구름에 얹어 보내준
내 임의 사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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