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잠든 사랑
설은김정원
바다를 보면
늘 가슴이 벅차올라
세상이 모두
품 안에 들어온 것처럼
행복하다, 말하던
너의 그 말이
자꾸만
내 귓가에 맴돈다
네가 보고 파지면
나는 이렇게
너와 함께 거닐던
먼바다를 바라본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도
너의 아픔을 아는지
네가 잠든 바다를
거세게 흔들어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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