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그리움이 물들면

설은 김정원 2015. 7. 26. 20:20


        그리움이 물들면 설은/김정원 전쟁과 같은 치열한 삶 속에서 처절하게 부서지고 찢긴 나 자신을 돌아보며 가슴에서 영혼으로 애끓는 그리움을 토해낸다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추억 속에 노래가 먼 곳에서 들려오는 내 임의 목소리인 양 검게 타버린 내 작은 가슴을 달랜다. 눈물 사랑에 하늘도 슬퍼하며 흘리는 차디찬 빗줄기 속에 상처로 얼룩진 가슴 하얗게 씻어 내리고 그리움에 물든 이 마음을 바람에 시려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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