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보고 싶은 그 사람 설은/김정원 소리 없는 빗물이 내 가슴에 내릴 때는 어김없이 그리워지고 생각나는 한 사람 목소리라도 꼭 한번 듣고 싶어 전화기를 꺼내보지만 하염없이 바라만 볼 뿐 그저 먼 곳에서 안녕을 바라는 사람 내 가슴을 뜨거운 눈물로 채우고 긴 밤을 잠 못 이루며 하얗게 지새우는 추억 속에 묻힌 보고 싶은 그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