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커지는 그리움 설은 김정원 우연이라 말하고 싶지만 처음 만날 때부터 나는 당신이 정말 좋았어요 첫 만남의 어색함도 잠시, 당신의 익살스러운 언변에 마치 오래전부터 만나왔던 사람처럼 편안했어요 사랑이 깊어가는 것만큼 외로움도 함께 커진다는 걸 나는 모르고 있었어요 당신을 향한 사랑이 바다처럼, 하늘처럼 깊고 높아질 때는 내 가슴에 담겨 있는 그리움도 이토록 짙어만 가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