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눈 내리는 날

설은 김정원 2016. 11. 28. 11:53
        
        눈 내리는 날 
                      설은 김정원
        너와 이별하던 
        그 날에도
        회색빛 하늘에서는
        두 볼에 흐르는
        뜨거운 내 눈물처럼 
        새하얀 눈이 내렸지
        온 세상을
        하얗게 덮어버린
        눈꽃 송이가
        지난날의 추억 속으로
        내 마음을 데려간다  
        이젠 모두 잊으라며 
        돌아서던
        너의 뒷모습이
        아직도 머릿속에는
        또렷이 생각난다
        


'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 곁으로  (0) 2016.12.26
그 겨울은  (0) 2016.12.23
# 멀러져간 사랑  (0) 2016.11.08
커지는 그리움  (0) 2016.11.06
기다림  (0) 2016.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