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기다림

설은 김정원 2016. 11. 2. 15:57
          
          
          
          기다림
                      설은/김정원
          끝없는 기다림 만큼 
          가을은 고독한 계절인가
          너무나 그리옵고 
          보고 싶어 애가 타는 
          이 마음을 무엇으로
          대신 채울 수 있을까
          못난 미련 때문에
          아직도 보내주지 못하고
          붙들고만 있는
          바보 같은 내 사랑을 
          어느 곳에 
          편히 쉬게 할까
          보잘것없는 한 조각의
          까만 숯덩이도 
          수만 년의 세월을 머금고
          이 세상 최고의 
          아름다운
          보석이 된다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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