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고독한 그리움 설은 김정원 스쳐 지나가는 바람 한 자락에도 내 마음은 뜨락을 서성이는 한 줌의 그리움 되어 잊힌 기억 속을 바쁘게 헤매입니다 낯익은 바람 소리가 귓가에 맴돌며 바람에 실려 온 연분홍빛 고운 꽃잎 하나 두 손에 살며시 안겨줍니다 어제보다 조금은 더 쓸쓸한 하루, 온종일 텅 빈 머릿속을 헝크는 것은 그대를 찾아 떠나는 고독한 그리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