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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때 읽을 책 고르셨나요

설은 김정원 2012. 7. 16. 15:21

 

 

문화일보 | 최영창기자 | 입력 2012.07.16 13:51

국립도서관 100선 선정

 

가정과 회사의 위기를 감사편지 쓰기로 극복한

미국의 법조인 존 크랠릭의 '365 땡큐'(한국경제신문 한경BP)와

미 햄프셔대 종교학과 교수인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쌤앤파커스),

이탈리아의 유명한 저널리스트이자 고고학자인 알베르토 안젤라의

'고대 로마인의 24시간'(까치),

미국의 협상전문가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8.0) 등등.

지난 2011년 하반기 이후 출판돼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리는 등

큰 반향을 얻은 작품들이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심장섭) 사서들이 선정한

올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정이나 피서지에서

읽기에 좋은 책들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최근 일반인들을 위한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 100선'을 선정·발표했다.

 

2008년부터 매년 여름 휴가철마다

이 같은 목록을 발표해왔던

국립중앙도서관이지만 올해는

'독서의 해'인 점을 감안해

 선정 종수를 기존 80선에서 100선으로 확대했다.

2011년 하반기부터 2012년 상반기까지

사서들이 추천한 도서를 대상으로

문학·인문과학·사회과학·자연과학

4개 분야로 나눠 100종을 선정했을 뿐만 아니라,

목록에 곁들여 '책 속의 한 문장'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

등의 서평자료도 함께 소개해

일반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올해의 경우, 문학 분야에서 '365 땡큐'와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외에

'완득이'의 작가 김려령의 '가시고백'(비룡소),

벤저민 미의 '동물원을 샀어요

'(웅진씽크빅) 등 24종이 이름을 올렸다.

 

인문과학 분야에서는 '고대 로마인의 24시간'

외에 김주영의 '고향 물길을 거닐며'(김영사),

유홍준의 '국보순례'(눌와) 등 28종이 선정됐다.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와

아다치 리키야의 '군대를 버린 나라'(우리교육검둥소) 등

25종이, 자연과학 분야에서는 대니얼 고틀립의

'가족의 목소리'(문학동네),

김종진의 '공간 공감'(효형출판) 등 23종이 포함됐다.

전체 서평 자료는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www.nl.go.kr)에서 볼 수 있다.

최영창 기자 yccho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