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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쫒는 "가지와 들기름" 환상궁합

설은 김정원 2012. 4. 19. 23:12

 

                              [짝꿍음식의 비밀] 암 쫓는 ‘가지와 들기름’ 환상

 

"우리가 먹는 음식 속에는 갖가지 비밀들이 숨겨져 있다.

 

맛의 궁합은 물론

 

영양학적으로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경우가 있다.

 

매주 화요일, 아주대학교병원 영양팀과 함께하는

 

[짝꿍음식의 비밀]에서는 음식 속에 감춰진 비밀들을 소개한다.

 

"최근 가지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항암효과가 속속 밝혀지면서부터다.

탱탱하고 반지르르한 보랏빛 껍질과

 

폭신하고 촉촉한 속살을 지닌 가지는,

 

사실 진정효과가 높기로 유명했다.

그런데 최근 암 억제에 탁월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가지가 항암식품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일본 농림성 식품연구소에서는 가지와 시금치, 브로콜리를 이용해

 

발암물질인 벤조피렌, 아프라톡신, 타르질 등에

 

대한 돌연변이 유발 억제 효과를 실험했다.

그 결과 브로콜리는 70%, 가지는 이보다 많은 80%

 

이상의 암 억제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가지 속 알칼로이드 성분은

 

난소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또한 가지의 식이섬유소는

 

  유방암과 대장암의 원인이 되는

 

동물성 지방을 제거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가지는 어떤 방법을 이용하든

 암 억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연구진들의 설명이다.

 자신의 기호에 맞게 생으로 먹어도 좋고, 조리해서 먹어도 좋다.

이처럼 암에 좋은 가지는 채소 중에서 가장 칼로리가 낮다.

영양학적인 면에서는 특별한 것이 없지만,

기름을 잘 흡수하는 성질만큼은 최고다.

이때 기억하면 좋을 가지의 음식궁합이 바로 '들기름'이다.

신이 동양에 내린 선물이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이 풍부한 들기름은, 불포화지방산의 함유량이 높아

고혈압 조절 및 콜레스테롤 저하에 효과적이다.

또한 모든 식물성 기름 중에서

오메가 3 지방산의 함유량이 가장 높다.

이 역시 항암효과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기여한다.

들기름에는 비타민 A, C, E, F가 풍부해,

여성의 피부미용에도 매우 좋다.

가지를 요리할 때 들기름을 넣으면,

가지의 폭신한 속살 덕분에 들기름의 열량공급이 쉬워지고,

소화흡수율 역시 높아진다.

특히 들기름 속에 들어 있는 비타민 E 성분을

효율적으로 섭취하는데 도움이 된다.

게다가 비타민 E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가지와 함께 섭취하면 암 예방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기를 먹을 때 가지를 곁들이면 소화 흡수도 잘 되고, 항암 효과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