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잃어버린 사랑

설은 김정원 2015. 6. 25. 22:32
        
        
          잃어버린 사랑
                         설은 김정원
        추적추적 내리는 빗줄기는
        긴 세월 온몸으로 숨겨 놓은 
        애달픈 서러움을 
        어둠 속에 눈물로 쏟아내는
        무색의 그리움이다
        어디쯤에선가
        나를 기다려 줄 것 같은
        내 임 모습을 그리며
        비 내리는 밤거리를 홀로 거니는
        내 발걸음이 처량하다
        사랑을 잃어버린 가슴은
        오늘도 추억 속에 임을 찾아 
        달려가지만, 그리움도 보고 싶음도
        이젠 모두 차갑게 외면해버린
        고달픈 상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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