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몰랐을까
설은/김정원
같은 공간 속에서
얼굴을 마주 보며 차 한잔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내 삶에 큰 기쁨이었다는 것을
그때는 왜 몰랐을까
두 손을 마주 잡고
에메랄드빛 바다와 파란 하늘을
함께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넘치는 행복이었다는 것을
나는 왜 몰랐을까
사랑하는 사람의
따스한 숨결을 가슴에 깊이
안을 수 있는 것도
하늘이 주신 축복이었다는 것을
그때는 왜 몰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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