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그 겨울은 설은 김정원 한참 동안을 멍하니 서서 눈 내리는 창밖을 바라봅니다 당신을 처음 만났던 그 날도 오늘처럼 많은 눈이 내렸었지요 만날 때마다 차가운 두 손을 녹여주던 당신 덕분에 그 겨울은 참 따뜻했습니다 서로의 어긋난 인연으로 더이상 함께할 수는 없지마는 당신은 내 가슴에 영원히 간직할 수밖에 없는 잊지 못할 고마운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