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면 가을이 오면 설은/김정원 가을이 오면 그리움에 젖은 사랑 얘기를 단풍잎에 고이 적어서 먼 곳에 계신 내 임에게 전해달라고 길 떠나는 하얀 구름에 부탁해야지. 가을이 오면 파란 하늘처럼 맑고 깨끗한 영혼 속에서 흘러나오는 사랑의 글귀로 내 임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예쁜 시를 써야.. 그리움 2017.09.23
잊히지 않는 이름 잊히지 않는 이름 설은 김정원 그대 잘 있나요? 나와 같은 하늘 아래에 어디에선가 그대,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는 거 맞죠? 잊힌 듯 잊히지 않는 이름 세 글자, 어느 날 견딜 수 없는 그리움으로 그대가 정말 보고 싶어질 때는 지나가는 바람이라도 붙잡은 채, 그대의 안부를 묻고 싶었습.. 그리움 2017.09.18
그대 만날 수 있을까 그대 만날 수 있을까 설은 김정원 그리움 한 가닥 끌러 않고 실타래 감듯 돌고 돌다 보면 내 가슴에 묻어둔 그대 소식 들을 수 있을까 긴 세월에 감춰진 내 작은 삶에 보따리 찾아 굽이굽이 인생길 걷다 보면 그대 있는 곳 닿을 수 있을까 바람에 실려가는 구름따라 자갈밭 지나고 꽃길도 .. 그리움 2017.09.13
9월에는(2) 9월에는 설은 김정원 9월에는 붉은 과꽃이 피어 있는 넓은 정원에 앉아 눈부시도록 파란 하늘을 가슴에 가득 담고 싶습니다 이글거리던 태양과 새벽부터 단잠을 깨우던 매미의 울음소리까지도 짧은 여름날의 추억을 하얀 도화지 위에 스케치하고 싶습니다 9월에는 갈바람이 지나는 길목.. 그리움 2017.09.01
# 내 맘 나도 몰라 내 맘 나도 몰라 설은/김정원 어떻게 표현을 할까 어떻게 하면 내 안에 감춰진 그리움을 너에게 전할 수 있을까 답답하고 애가 타는 나의 이 못난 사랑이 어떻게 하면 너의 가슴에 닿을 수 있을까 내 맘 나도 몰라, 그냥 네가 죽을 만큼 보고 싶다. 그리움 2017.08.23
# 잃어버린 사랑 잃어버린 사랑 설은/김정원 추적추적 내리는 빗줄기는 긴 세월 온몸으로 숨겨 놓은 애달픈 그리움을 어둠 속에 눈물로 쏟아내는 무색의 그리움이다 어디쯤에선가 나를 기다려 줄 것 같은 내 임 모습을 그리며 비 내리는 밤거리를 홀로 거니는 내 발걸음이 처량하다 사랑을 잃어버린 가슴.. 그리움 2017.08.22
너의 목소리(2) 너의 목소리 설은 김정원 창을 타고 흐르는 빗줄기를 너의 눈물인 양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 내 모습이 또 이렇게 끝없는 기다림을 시작한다 어느 날 내 이름을 불러 줄 너의 그 목소리를..... 그리움 2017.08.22
보고 싶은 사람 보고 싶은사람 설은/김정원 계절은 돌아서 다시 또 그 자리, 세월이 흘러도 머릿속에는 더욱 또렷이 생각나는 보고 싶은 사람 행여 꿈에라도 찾아올까, 밤마다 잠 못 이루며 하루같이 기다려지는 사람 오늘은 소식이 오려나 온종일 전화벨 소리에 귀 기울이지만 여전히 무소식을 전하는 .. 그리움 2017.08.22
그리움 그리움 설은 김정원 언제부터였을까 해 질 무렵이면 찾아드는 알 수 없는 이 외로움은, 그대를 향해 끝없이 몸부림치는 내 안에 그리움 때문일까. 오늘도 나는 그리 길지 않은 몇 글자의 시를 지어, 임 계신 곳에 띄워 보낸다. 그리움 2017.08.14
그대 생각에 그대 생각에 설은 김정원 달빛 밝은 밤 풀숲에 숨어 울어대는 풀벌레 소리가 여름밤 정막을 깨우며 어둠속을 헐큰다 가슴에 담아 놓은 그리움이 물밀 듯 밀려와도 이 마음 보여줄 수 없음이 안타까워 긴긴 밤 가슴앓이로 내 임 이름 불러본다. 그리움 2017.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