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30일간의 휴가....

설은 김정원 2013. 6. 15. 08:27

 

 

내게도 만약에 30일간의

꿈같은 휴가를 받게 된다면

나는 아마도

휴가가 끝나는 그 날에

죽어도 좋을것처럼

그 소중한 시간을 정말 알차고 

 맛나게 요리할 것이다.ㅎㅎ

 

 

첫 번째 요리는,..

 

내가 젤루 좋아라하는

여행코스를 인터넷을 검색해 찾아서 

해외여행까지는 아닐찌지라도

물 맑고 경치 좋은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백분지 일이라도 구경해보고 싶은 게

간절한 내 소망이다...ㅎ

 

 

두 번째 요리는,..

 

그동안 바쁘게 살아오면서

만나지 못했던

너무 그립고 보고 싶은

친구들을 만나

지난날 못다 나눈 많은 얘기들을

밤을 지새우며 나누고 싶은 심정이다...ㅠ

 

 

 

세 번째 요리는,..

 

잘해드리는 것 하나 없어도

갈 때마다 늘 친정 부모님처럼

반갑게 뛰어나와

따뜻하게 안아주시는 어르신들,

직장 때문에

한 달에 한 두 번 밖에는 찾아 뵙지 못하는

 그분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솔직히 말이 좋아서 봉사지 봉사도 아니다,,ㅜ

어르신들을 뵙고 돌아 올 때면 

나는 그분들께 배우는 것이 더 많다

때로는 내 마음이 너무 아파서

울면서 돌아 올 때도 정말 많았다..ㅠㅠ

 

 

나는 가끔 반문해 본다

힘든 세월을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오셨고

이제는 효와 존경을 받으셔야

 마땅할 어르신들을

어느 누가 독거노인으로 만들었는지..??

 

 

 

꿈에라도 나는 기적같은  

30일간의 휴가를

꼭 실천해 보고 싶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0) 2013.06.19
비가 내리면.....ㅜ  (0) 2013.06.18
깊어가는 밤...  (0) 2013.06.11
차 한잔의 여유....  (0) 2013.06.11
퇴근 전...잠시~  (0) 2013.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