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도 만약에 30일간의
꿈같은 휴가를 받게 된다면
나는 아마도
휴가가 끝나는 그 날에
죽어도 좋을것처럼
그 소중한 시간을 정말 알차고
맛나게 요리할 것이다.ㅎㅎ
첫 번째 요리는,..
내가 젤루 좋아라하는
여행코스를 인터넷을 검색해 찾아서
해외여행까지는 아닐찌지라도
물 맑고 경치 좋은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백분지 일이라도 구경해보고 싶은 게
간절한 내 소망이다...ㅎ
두 번째 요리는,..
그동안 바쁘게 살아오면서
만나지 못했던
너무 그립고 보고 싶은
친구들을 만나
지난날 못다 나눈 많은 얘기들을
밤을 지새우며 나누고 싶은 심정이다...ㅠ
세 번째 요리는,..
잘해드리는 것 하나 없어도
갈 때마다 늘 친정 부모님처럼
반갑게 뛰어나와
따뜻하게 안아주시는 어르신들,
직장 때문에
한 달에 한 두 번 밖에는 찾아 뵙지 못하는
그분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솔직히 말이 좋아서 봉사지 봉사도 아니다,,ㅜ
어르신들을 뵙고 돌아 올 때면
나는 그분들께 배우는 것이 더 많다
때로는 내 마음이 너무 아파서
울면서 돌아 올 때도 정말 많았다..ㅠㅠ
나는 가끔 반문해 본다
힘든 세월을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오셨고
이제는 효와 존경을 받으셔야
마땅할 어르신들을
어느 누가 독거노인으로 만들었는지..??
꿈에라도 나는 기적같은
30일간의 휴가를
꼭 실천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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