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너의 흔적

설은 김정원 2017. 8. 7. 22:28

너의 흔적 설은 김정원 네게로 달려가는 내 사랑이, 너의 마음에 채 닿기도 전에 냉정히 돌아서 버린 너의 모습을 보며 나는 주저앉아 울고 말았다 꽃불처럼 곱게 피어난 우리들의 사랑이 한순간 물거품 되어 안갯속에 사라져버릴 환영(幻影)이었다는 것을 왜 몰랐을까 애달픈 사랑의 그리움마저도 바람에 흩어지는 먼지가 되고 아직도 뜨겁게 남아 있는 너의 흔적을, 흐르는 눈물 속에 씻어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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