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비
설은/김정원
새하얀 꽃망울 위에
톡톡 떨어지는
수정처럼 맑은 빗방울,
숨죽이며 내리는
빗물 속에는 이슬처럼
맑고 영롱한
너의 눈망울이 서려 있다
채우고 또 채워도
언제나 가슴 한켠은
덩그러니 빈 공간을 지키는
허전한 마음뿐,
|
'이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언제나 곁에 있고 싶은 사람 (0) | 2015.04.16 |
---|---|
그대는 모르시더이다 (0) | 2015.04.09 |
이젠 안녕히 (0) | 2015.03.26 |
파도가 휩쓸고 간 추억 (0) | 2015.03.24 |
비 내리는 날 (0) | 2015.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