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 그날처럼 비 내리는 날

설은 김정원 2016. 7. 1. 19:45


          
          

          그날처럼 비 내리는 날 설은/김정원 톡톡 창문을 두드리는 빗방울 소리가 조용히 나를 찾아온 너의 발걸음 소리면 좋겠다 세차게 쏟아지는 빗줄기는 내 안에 잠재워 놓은 하얀 그리움마저도 한순간에 헝클어버린 채 휩쓸고 지나간다 엊그제만 같은 너와의 추억도 빗물처럼 흘러가는 세월 속에 어느새 잊힌 과거가 되고 추억이 되어 버렸다 그날처럼 온종일 비 내리는 날, 너와 함께 걸었던 이 길을 오늘은 나 홀로 뚜벅뚜벅 걸어간다.

           

'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는 모르지  (0) 2016.07.31
여고 시절  (0) 2016.07.23
# 잊히지 않는 이름  (0) 2016.06.26
# 사랑이라 말하면  (0) 2016.06.20
# 그냥 그런 날 있잖아  (0) 2016.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