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영혼의 사랑

설은 김정원 2015. 1. 31. 11:08

 

 
영혼의 사랑 
                 설은/김정원
언제나 먼 곳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멍든 내 가슴에 
영원한 안녕을 주고 떠난
당신이었기에, 원망과 그리움 
그 어느 것 하나도 
내 것일 수는 없었습니다
이젠 내 곁을 떠나, 
보고 싶어도 볼 수 없고 
목소리조차도 들을 수 없는 
당신이지만, 함께했던 
모든 순간의 기억들은 
오래도록 머릿속에 담아두고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당신 보고 있나요?
나 당신에게 이 말 한마디 
꼭 전해주고 싶어요
비록 당신은 곁에 없지만 
오늘도 내 안에서 살아 숨 쉬는 
당신 때문에,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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