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그냥

설은 김정원 2015. 1. 31. 21:14

그냥 
                설은/김정원
두 눈동자의 초점도 잃은 채
그냥 먼 산 바라보듯
한동안 멈춰져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아무런 생각이 없어 보이지만
머릿속은 어느새 실타래처럼
얼기설기 엉켜져 쉬이
풀 수조차 없습니다
무엇 때문에 힘들어하는지도
스스로 정리가 안됩니다
그냥 답답한 마음 속에서
헤어나오고 싶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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