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겨울의 끝자락 설은/김정원 추운 겨울의 끝자락에 놓인 서글픔이 아련한 추억 속으로 떠나가는 애달픈 흔적, 너는 누굴 위해 차가운 눈물을 머금었나? 아무도 붙잡아 주는 이 없는 홀로 떠나는 외로운 길 모두가 외면하는 너의 발자국은 양지 녘에 피어난 어여쁜 들꽃처럼 환한 미소로 작별을 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