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보내드리겠습니다 이제는 보내드리겠습니다 설은 김정원 당신을 사랑하고 그래서 내 삶이 더욱 행복했던 지난 세월은 나에게는 결코 잊을 수 없는 너무나도 소중하고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아주 먼 훗날 내 안에 감춰져 있던 그리움의 조각들이 파란 하늘가에 길게 펼쳐질 때는 살며시 미소를 머금고 .. 이별 2015.10.12
슬픈 그리움 슬픈 그리움 설은 김정원 얼마나 더 많은 세월을 보내야 나, 그대를 잊을 수 있을까요 얼마나 더 많은 눈물을 흘려야 내 아픈 사랑을 지워낼 수 있을까요 하루가 가고 일 년이 가고 그렇게 백 년이 흐른 뒤에는 내 슬픈 그리움을 저 먼바다 위에 띄워 보낼 수 있을까요. 이별 2015.10.09
어찌 하나요 어찌하나요 설은/김정원 어둠이 내려앉은 밤 창문을 두드리는 낮은 바람 소리에도 그대 그리움에 취해 남몰래 눈물 흘리는 이 못난 내 모습을 어찌하나요 보고 싶은 마음에 울다 지쳐 잠이 들면 행여 꿈속에라도 그대 찾아오실까, 애태우며 잠이 드는 바보 같은 내 마음을 어찌하나요 엄.. 이별 2015.09.14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설은 김정원 당신을 기다림이 끝없이 펼쳐진 사막처럼 기약 없는 기다림이라 해도 괜찮습니다 나를 향해 있는 당신의 시선이 추운 겨울날 눈보라같이 차가운 가슴이라 해도 괜찮습니다 주체할 수 없는 이 그리움이 나 혼자만의 아픈 눈물로 남는다 해도 괜찮습.. 이별 2015.09.07
비 내리는 날엔 너에게 가고 싶다 비 내리는 날엔 너에게 가고 싶다 설은 김정원 비 내리는 날을 유난히도 좋아했던 너의 모습이 보고 싶어서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엔 모든 것을 잠시 내려놓은 채 너에게로 달려가고 싶다 빗속을 거닐 때면 아무런 이유 없이도 마냥 행복한 표정을 짓던 너의 고운 미소가 쏟아지는 빗줄.. 이별 2015.09.05
바다에 잠든 사랑 바다에 잠든 사랑 설은김정원 바다를 보면 늘 가슴이 벅차올라 세상이 모두 품 안에 들어온 것처럼 행복하다, 말하던 너의 그 말이 자꾸만 내 귓가에 맴돈다 네가 보고 파지면 나는 이렇게 너와 함께 거닐던 먼바다를 바라본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도 너의 아픔을 아는지 네가 잠든 바다.. 이별 2015.08.09
그리움이 물들면 그리움이 물들면 설은/김정원 전쟁과 같은 치열한 삶 속에서 처절하게 부서지고 찢긴 나 자신을 돌아보며 가슴에서 영혼으로 애끓는 그리움을 토해낸다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추억 속에 노래가 먼 곳에서 들려오는 내 임의 목소리인 양 검게 타버린 내 작은 가슴을 달랜다. 눈물 사랑에 .. 이별 2015.07.26
내 친구야 내 친구야 설은/김정원 아이처럼 순수하고 환한 미소가 예뻤던 내 친구야! 오늘이 무슨 날인지 너 알고 있니? 나에게는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 너무나 가슴 아픈 날이지만, 장마철이 시작되고 비가 내리면 또다시 네 생각에 힘든 날을 보낸다 친구야! 너 기억하니? 예전에 우리 둘이서 행운.. 이별 2015.07.11
당신만 있으면 돼요 당신만 있으면 돼요 설은/김정원 어둡고 삭막한 세상이라지만 오늘도 내 곁에는 당신이 있기에 웃을 수 있어요 당신만 내 옆에 머물러 준다면 어떤 힘든 일이 닥친다 해도 나는 두려울 것이 없어요 가끔은 나도 모르는 외로움에 갇혀 홀로 힘들어할 때도 있지마는 내게는 당신만 있으면 .. 이별 2015.06.28
잃어버린 사랑 잃어버린 사랑 설은 김정원 추적추적 내리는 빗줄기는 긴 세월 온몸으로 숨겨 놓은 애달픈 서러움을 어둠 속에 눈물로 쏟아내는 무색의 그리움이다 어디쯤에선가 나를 기다려 줄 것 같은 내 임 모습을 그리며 비 내리는 밤거리를 홀로 거니는 내 발걸음이 처량하다 사랑을 잃어버린 가슴.. 이별 2015.06.25